왕다람지몰래몰래

시놀로지 8T HDD 구매

꼬마다람지 2020. 7. 30. 01:46

회사에서 준 컴퓨터의 1T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 입니다. 시끄러운데다 언제 멈출지 모르는 불안함...

얼마전에 베드섹터 창궐로 버린 2T 하드디스크도 시게이트였고요

10년 가까이 베드도 없고 고장이 안나길래 무서운 320GB (320hj) 하드디스크는 삼성이였네요.

500기가 두개 하드디스크는 WD이고 하나는 시놀로지에 장착하면 초기화하다가 "야 이거 베드 쩐데 ㅋㅋ 빼라"

라고 정중히 메세지를 띄웁니다.

 

시게이트 하드디스크의 문제점은 '베드섹터 창궐' 이 시작되면 베드섹터 문제는 둘째치고 갑자기 죽습니다. (+++++돌연사!!!+++++) 백업하는데 갑자기 "희이이잉~" 소리를 내며 다시는 켜지지 않는 하드디스크를 경험할 수 있어요. 모터도 그렇고 헤드를 움직이는 부분도 그렇고 원가절감 때문인지 베드섹터가 막 늘다가 디스크가 픽픽 죽어요. 게다가 5400rpm이 아니면 진동도 심해요. 진동이 심하면 나란히 있는 디스크에도 영향을 주고요. 그래서 하드디스크를 미리 쟁여놓은게 아니면 물리적 문제 발생시에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면에 WD하드는 베드섹터가 생기면 자료를 백업 후 그부분만 파티션 미지정으로 격리한다음 한참을 계속 쓸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마음에 평안을 줍니다. 진동이 크지도 않아요. 특히 5400rpm 제품은 시게이트 하드보다 전반적으로 느리지만 소음/발열 면에서 좋습니다. 발열은 네이티브 그대로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아주 작은 쿨링이라도 있다면 열이 더 잘 떨어집니다. (손도계, smart 수치상 모두)

 

그래서... 대안이 없어서 WD 하드를 선호합니다 (이시국 하드디스크는 언급 제외입니다)

 

몇년 전부터 북미 오프라인 매장, 특히 베스트바이와 월마트에서 WD의 이지스토어 제품을 할인판매 했었습니다.

특히 3.5인치 디스크가 탑재된 8TB 외장하드의 경우 타사에서 40만원대(300불) 에 팔리던것을 200불 안쪽으로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종종 진행하다가, 결국 베스트바이 이지스토어 대란(온오프라인 병행) 이 일어나게 되었고, 하드디스크 단품 기준으로 거의 50% 수준의 할인률을 보여주는 기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도 탑승 했었고, 한번의 RMA도 보내며 1년 정도 써본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이지스토어 8TB의 경우 외형은 외장하드이지만, 플라스틱 케이스만 분리해 내면 내장된 하드디스크를 NAS나 desktop 에서 쓸 수 있는 순수 하드디스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경쟁사 제품의 경우 전용 인터페이스 사용으로 내장하드디스크의 인터페이스가 표준 sata 가 아닌 경우가 있어서 주의 바랍니다.

 

DS920+ 를 사용하는데 가장 불편한 부분은 성능도 아니고 디자인도 아니고 기능도 아니고 바로 추가되는 비용입니다. 기본 4기가램은 도커 두어개 올리면 쭉쭉 올라가는 사용량 때문에 8기가정도는 추가로 램을 달아줘야 그래프상 마음에 안정이 오고요. 베이가 4개나 되기때문에 2베이 사용 중, 디스크 사용량이 50%정도만 차도 나머지 두개를 어서 채워야겠다는 일종의 강박관념 같은게 매우 쉽고 빠르게 생기게 됩니다. 데스크탑에서 8TB 채우는건 보통어려운일이 아닌데, NAS에서 채우는건 정말 쉽고 허망합니다.

 

  • 맥 장비 타임머신 백업
  • 스마트폰 사진 백업 (moments)
  • Download station / 도란스미션 으로 인한 쉽고 빠른 저장
  • 스냅샷 기능을 통한 용량 소모

저 4개만 해도 벌써 6테라가 차더라고요. (핑계가 아닙니다!!)

핑계가 아니에요 진짜에요 ㅠㅠ 믿어줘요 ㅠㅠ (bj릴카? 랄카? 이름이 뭐더라...)

 

그래서 무턱대고 주문했습니다.

 

- 아마존 (144.99불) 거의 고정 상시가격 (+19.44 불 배송비) = 164.43불 결제인데 환율 크리로 (1197) 200,847 원이 찍혔습니다.

 

결제를 7월 21일(미국시간기준) 에 했는데, 서울 집에 도착한게 7월 27일...

 

이게 열심히 비행기 타고 올 때인 24일무렵, 베스트바이에서 119.99불 타임세일 ...

(하아... 이걸 내가 왜 알았지)

 

 

아마존이 배송을 시작했기 때문에 취소가 안될 타이밍이라 ... 깊게 생각 안하고 그냥 또 주문

 

바로 밑에 사진 좀 보세요

어 사진 올리다가 깜짝놀램

마누라가 따로없네

 

뭔 이미지를 설명하래 무슨 사유서 쓰는것도 아니고 ㅠㅠ

이런느낌? (텔레그램 스티커 Little mouse)

 

그러니까 아마존에서 170불 가까이 주고 샀는데, 119.99 + 13(배대지) = 133불이 배가아파서... 거의 35만원을 질러서 8테라 HDD 두개를 주문한 현실...

 

이 두개의 디스크를 준비하느라 외장하드에 기존 8TB 자료를 모두 백업해두었고, 8TB 하드디스크는 BTRFS에 non raid 쌩하드로 변환했습니다. (변환/초기화 소요시간 23시간...) 8TB하드디스크 하나 nas에 끼우고 포멧하는데만 진짜 꼬박 하루 걸립니다 ㅠㅠ ...두개니까 이틀.

 

다 끼운다음에 smb, 도커, 외부접속 등등 세팅 다 새로 할 예정입니다. 세팅 다 되면 또 블로그 포스팅!

 

하아...카드값...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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