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단편 영화, 시리즈물 등등 요즘 콘텐츠는 그 길이와 표현 방식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적응하긴 어렵지만 최근 미디어는 대체로 길고 방대한 내용이 심오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진득~하게 앉아서 미디어를 시청한다는것이 정말 힘들죠. 특히 유럽이나 북미 콘텐츠는 흐름 전체와 부분의 영상이 하나의 감정의 줄기로 표현되도록 치밀하게 설계된 경우가 많아 순간 혹은 흐름을 잘 놓치는 사람은 '이게 뭐야' 하고 꺼버리거나 엔딩 크레딧을 허망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튜브에서 요약본이라며 1시간 40분짜리를 10분짜리로, 시즌8짜리를 1시간으로 요약해놓은 콘텐츠들이 대표적인데요. 좋게 표현해서 콘텐츠를 소비한다, 습득한다 표현할 수 있겠지만 콘텐츠에 대해 플로우만 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