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다람지몰래몰래

maxtill tron g10 마우스 반강제 사용기

꼬마다람지 2019. 6. 16. 01:00

 

지인께서 집들이 오셨다가 두고 간 마우스.

 

#include <angry.io>
#include <myhomevisit.io>
#include <myfriend.io>

using homespace first;

int cartrunk()
{
	string = mouse;
    string = na;
    char = fullbox, donotwant=0;
	cout << "아 ㅅㅂ 더럽게 안팔리네";
    while(!(cin>>na)); //신나!
    	{
        	mouse = "차 좀 비우게 너 가져";
        	fullbox = "refuse";
    		force_mouse = fullbox();
    		mouse = donotwant(go,away,please); // 싫어
        }
        cin >> "hurry";
        
return mouse;
return mouse;
return mouse;


}

<위 코드는 작동되지 않지만 현실을 반영하였습니다. 제가 산거 아니고 ... 그렇다고 협찬도 아니에요. 우리집에 그냥 버리고 갔다니까요. 저는 마소, 로지텍만 씁니다. 커세어네 뭐네 안써요!>

 

마우스 팔이에 지친 그는 결국 우리집에 마우스를 두고 황급히 떠났고...

 

떠날때의 지인의 표정

 

 

내 표정

 

약 보름이 지난 어느 날,

새벽 한시의 축구경기를 보려다가... 모든 배달업체가 '배달불가' 가 떴을때가 되어서야

심심해져서 박스를 열어 사용해보았습니다.

 

두루마리휴지, 우산, 허세키보드, 우산 등등 필수요소 다 넣고 찍음

 

이렇게 생겼어요. 회사는 맥스틸이라는데 모르겠어요. 4000dpi가 된다는데 앱에서만 된데요.

참고로 마우스 키보드에 별도 앱이 있는 회사는 마소, 로지텍 빼고 다 소리소문없이 망함. ㅇㄱㄹㅇ ㅂㅂㅂㄱ

 

측면이에요. 아 귀찮아.

 

7컬러까진 모르겠고 보라 빨강 녹색 파랑 정도 들어와요.

맥프레 2015 에서도 잘 되네요.

 

패키징도 되게 중요한데 암튼 이 회사 패키징(디자인, 머테리얼, qa) 관련 팀 다 논산훈련소 두번 보내야됨. 아니면 의정부 306 살려서 거기 보내야됨. 한여름에 보내야됨. 그래도 정신차릴까 말까임.

 

한글을 쓰려면 한글을 쓰고 말려면 말지 이게 뭔... 디자인을 학부생 1/2학년 주고 한건지 암튼 잘 모르겠고

개인적으로는 전혀 저 앱을 깔 필요가 없음. 측면 엄지손가락 2버튼은 설치 없이도 윈10에서 잘 작동하고, 마우스 감도는 딱히 크게 체감은 없지만,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나의 기분을 표현할때 아주 좋다.

예) 빨간색 - 건들지마라, 녹색 - 어 오늘 괜춘 ㅇㅇ, 파란색 - 캬! 쥑이네, 주황색 - 조심은 해주세요

 

제품을 따면, 화~한 파스향이 나는데, 주워들은 지식으로는 플라스틱면에 매트재질 코팅할때 남은 향이라고 했다. (키보드 손목받침대랑 스피커 같은거에서 잘 남) 건강에 해를 끼치지는 않나 싶을정도로 확! 온다. 환기를 괜히 한번 해주자.

 

그냥 덩그러니 둔 사진 허접해보인다.

단자가 약한 금색을 띄긴 한다. 코드도 나이롱 옷을 입긴 했다. 페라이트코어도 둘러져있어서 다 구색은 갖췄다. 근데 아 뭔가 되게... 케이블도 너무 얇고, 금색도 너무 옅고, 아 뭐랄까 아 암튼 뭐가 좀 많이 부족하다.

 

뒤집어!!

 

배를 뒤집어 봤다. 상하에 스크래치 파트가 있고 고장났을때 보면 더욱 빡치게 된다는 QC패스 스티커가 있다.

중간에는 빨간불 있고, 옆에는 hz 스위치가 있다. 끝!

 

시리얼은 일부러 안가렸다 귀찮고, a/s는 안받을거고 귀찮은데다 귀찮아서.

 

불이켜진다! 오옷

 

불이 켜지니 분위기가 반전된다. 눈부신 LED가 아니고 은은한데 어둡지 않다. 부드럽게 점멸하는데, 제법 이쁘다.

 

4가지 컬러 변경...버튼 동영상...을 올리려니 이 미쳐버린 놈들이 동영상 올리려면 카카오 아이디로 로그인하라네. 또 뭘 없애려고...ㅉㅉ

 

아, 옴론스위치가 좋은게 뭐냐면

옴론은 고장이 안나지 않음, 그렇다고 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 예민하지도 않고

하지만, 얘네는 측정, 센서류쪽에 특화된 회사라 제품 자체가 평균 이상이다. 즉, 최고는 아닌데 상위에는 끼는 제품/부품을 만드는 곳임 예를 들면

 

의사들도 인정하는 가정용 혈압측정기, 옴론 (오므론)

 

다른 혈압계는 편차도 크고 오류도 많고 고장도 잦지만, 오므론 의료기기는 의사들도 신뢰하는 솔루션에 속한다.

저 제품 내부에도 오므론 스위치가 있다능;;

 

클릭소리는 작게 깔짝 깔짝 하는 정도의 소리이며, 스크롤도 딱 표준 스크롤 정도가 한칸 한칸 걸리는게 부드럽게 된다.

 

전반적으로 쓸만 하다. 근데 왜 팡팡 안팔리는거지?

 

물어봤다간 또 집에와서 또 두고갈까봐 그냥 혼자만의 궁금함으로 남겨놔야겠다.

 

 

 

장점 : 옴론스위치, 은은한 led, 얇지만 나이롱 처리 된 선+페라이트코어+도금단자, 맥에서도 잘 됨

단점 : 전용 앱에서만 4000dpi 세팅, 부족한 마케팅, 안열어보고싶은 패키징+외부디자인, 3개월 보증연장은 안써놓는것이 오히려 좋음. (한달만 지나도 유상이라는 뜻이 되니까, 보아라 마소의 대인배 a/s를), 빨간색 LED는 이제 그만, 흰불도 들어올거같은데 ... 아닌가? 7가지 색이 뭐뭐지...? 설명서에 성의좀... 요즘은 앱 형식의 설명서도 참 잘되어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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