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다람지몰래몰래

보쉬 BOSCH GSB18v-28

꼬마다람지 2019. 6. 16. 12:59

알림 : 협찬없고요, 외부 도움 없고요, 할부 아직 안끝났고요. 빽태클받아요.

제품을 고를땐 신중하게 고르세요. 어차피 막 쓸꺼니까요 (?)

반드시 안전고글, 장갑, 안전화 등을 착용하세요. 진짜요. 다친다음에 울어봤자 소용이 없어요. 2~3만원 밖에 안하는 장비아끼려다가 200 300 아니... 평생 아파요. 의사도 되게 한심하게 봐요;;


이 제품은 다람지가 람지숲 고치라고 사주었어요.

왜 내가 뭐



프롤로그



30년 다 되어가는 아파트는 어느 몰딩 하나 반듯하게 된 곳 없었고, 멀쩡한 나무 구성요소 하나가 없었다. 아랫집 실례가 되지 않게 갈아내고 닦아내고 발라낸 다음에야 온전한 집의 모습을 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랫집도 윗층의 소음의 결과물이 궁금하고 '기대' 될 만큼의 상황이였다.


문짝도 다시 달고, 스위치도 다시 달고, 커튼도 부착하면서 반드시 필요했던것이 임팩트 드릴 드라이버다.


기존에 작고 귀여운 ixo3 꼬마 드라이버가 있었지만, 너무나 작고 귀여운 나머지 힘마저 없어서 종종 힘들었다. 게다가 연식도 좀 된 터라 배터리마저 ...


요것저것 잠깐씩 써봤지만, 이삿짐센터같이 빨리 휙 하고 가야할때는 마끼다/디월트가 좋음. 그냥 rpm이 높고 약간 더 빠르게 작업되는 느낌적인 느낌. 모터나 출력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오르간 패달이냐 그냥 일반 L자 페달이냐 처럼 트리거 민감도가 다름. 늘 보쉬나 밀워키만 써서 보쉬가 편하지만... 보쉬 안써본/싫어하는 사람들은 감성의 영역에서 뭔가 밀워키/마끼다 쪽을 좋아하는 듯. (한국인이면 계양 써라! 다음엔 계양 사볼꺼에요 ㅎㅎ)


고민고민 하다가 차량 diy 할때도 쓰고 집고칠때도 쓸 드라이버 하나 지름. 18v, 보쉬나 밀워키, 임팩, 가변트리거, 콘크리트 타공가능 정도.


그래서 뜬금없이 GSB로 골랐고, 28 이 배터리 1개 더 있는게 약간 싸서 선택. 3개월 할부 !!!!


본문




상자는 제법 커요. 너무 커요;; 플라스틱은 얇지만 상판에 구조다리가 벌집 비슷하게 있어서 심하게 틀어지거나 처지진 않을거에요.


주로 다 꺼내고 다른 통을 사곤 하죠. 일명 공구함;;




가운데 AL 1860 CV는 배터리 충전기이고요. 오른쪽에는 배터리 결합된 본체와 하단에 추가배터리. 끝이에요. 아 왼쪽 상단에 있는 뭉치는 이케아 가구 조립하고 남은 부품들이고요. 기본적으로 저런 짜잘한 부품으로 걸쇠 파트랑 또 뭐 하나 작은 플라스틱 레고같은거 주던데 모르겠어요;; 보증서랑 설명서 있고요.

왼쪽에 뭔가 구성요소가 하나 더 있던거 같은데 비트 세트 정도 되는걸까요? 저는 비어있었어요.



추가 배터리이고요. 미국애들은 덩치가 커서 그런지 제가 맘에 들어하는 모델이 5.0Ah 짜리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면 배터리 무게가 후덜덜 ㅠㅠ 1.5는 너무 작고 3이 딱 적당한거같아요. 한칸 남을때까지 쓰려면 30분정도 임팩 돌리면 됩니다. 엄청나게 굴리면... 물론 뜨겁기도 하고요.




충전기가 제법 뚱뚱해요. 이해가 가는건, 충전할때 뜨겁습니다. 쿨러 도는 소리도 나고요 (쉬이이이~) 서늘한데서 충전하고있어요. 충전시간은 한칸 남아서 깜빡거릴때 약 2시간 30분 정도 있다가 보면 완충 다됐거나 거의 다되어서 쿨러는 안돌고 완충 직전 가고있더라고요.



해외 리뷰 보면 상자의 왼쪽면 빈공간에 뭔가 추가 구성요소가있던데, 그게 비트 세트였을지는 모르지만, 저는 하나 추가로 구매했어요. 33개 세트.



뽀족십자 두개, 넙적십자 3개랑 별 두개, 일자 세개.

적당한 사이즈에요. 집 내부 수리용으로는 P21, P22를 주로 쓰고있어요.

아래는 나무/철/콘크리트 용이고요.





10, 8, 7 육각 소켓 있고요. 만능(?) 싱크도 있네요. 날카롭지 않아서 좀 ..그래요. 그냥 부셔낸다 갈아낸다 정도.



제품사진을 보면요


똑바로 잘 서고요. 쿵 누웠을때 장판 안찍게 둥글동글하게 생겼어요. 아 물론 비트가 찍긴 해도 본체가 해칠일은 없어보여요. 미국애들꺼중에 뾰족한 부분 있는게 있더라고요.

맨 위에 빨간색이 1단 (저출력) 2단 (고출력) 전환 버튼이고요. 주름있는 원형이 임팩/드릴 선택, 5 10 써있는게 파워 조절, 그 끝이 비트를 물어주는 척이요.

가끔 척이 딱딱 거리며 락이 걸린것같은 때가 있는데 어떨때 그러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쪼물쪼물 하다보면 풀리곤 해서;;




척 하고 붙는 척 3발짜린데 다음엔 척 있는거 사야지 척 달린거 사야지 해서 달린거 샀더니... 바로 다음엔 분리되는거 사야지 분리되는거 사야지 하고 있네요;; 

오늘의 명언 :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놀랍게도 배터리방향 하단에 투명한 네모 파트가 조명이에요. 흰 LED 켜지는데 그립 쥐고있을때... 제 손에 가려서 안보이는 경우가 많고요. 별로 도움이 되진 않아요. ixo의 조명보다 구려요. 암튼 구려요.



상단 부분이고요. 좀 쎈 드릴 드라이버다 생각해야지 임팩 되네 ㅋㅋ 임팩 조져조져 하면 제품 후면 구멍에서 불꽃이 예사스럽지 않게 튀는걸 볼 수 있고 온도랑 소리도 어억 ㄷㄷ 할때가 있어요. 그래도 있으니까 무리하지 않게는 써야죠.





제일 매력적인 뒤통수에요. 깔끔하죠.

어머 제 옷이..ㄷㄷ



옆통수에요. 뭐 그냥 그렇죠.

그립부가 좀 밋밋하긴 한데 장갑끼고 잡으면 다 그게 그거라...



배터리 체크 부분이에요. 꾹 누르면 잔량이 나와요.

한칸 남았어도 10분 넘게 돌던데 왠지 마음이 쪼여서...




공장이 동남아쪽으로 빠진 다음에 내구성 문제가 많이 불거지던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마감이랑 금형부분은 좀 떨어진거 같은데 모터는 수명 끝까지 써본적이 없어서...


베란다에 콘센트가 없어서 전기공사할때도 써야하고, 빨래건조대 할때도 써야하고 나중에는 차에 왁싱할때도 쓸거에요. 할부는 아직 두달 남았어요.


...돈이 좀 들겠네요.


가격 : ★★★☆☆ (코스트코 비트세트 섞은 27모델을 할인... 속쓰림)

그립 : ★★★☆☆ (맨손시 밀워키 다음으로 좋음, 뒤통수 누르기+빠가방지 굿)

모습 : ★★★★☆ (그냥 늘 보던 보쉬의 그...)

구성 : ★★☆☆☆ (기본비트 왜안줘, 빈칸 저거 뭐야)

버튼 : ★★★★☆ (심하게 튀어나오지 않고 전반적으로 적당, 근데 좀 작음)

발열 : ★★★★☆ (저 rpm 으로 돌려도 기본으로 나는 발열, 마끼다보다 높음)

기능 : ★★★★☆ (구현은 다 되어있음, 잘 되기도 하고, 멀티툴로 굿)

소음 : ★★★☆☆ (조용하진 않고 rpm좀 올라가면 왠지모를 싸구려 소리가...)

조명 : ★★☆☆☆ (그럴거면 따로 주던가 떼버려)

처억 : ★★★☆☆ (드륵드륵 뭐냐고 ㅠㅠ 설명서 왜 안써있냐고 ㅠㅠ 어엉)

충전 : ★★★★☆ (빠르고 잘 되지만 충전시 발열과 소음이...)

빠때 : ★★★★★ (써본 3Ah 제품중에 최장, 가정용은 1개만 있어도 충분)

껍딱 : ★★☆☆☆ (케이스/패키징은 밀워키좀 보고 배ㅇ... 예전엔 잘 하더니?)

마눌 : ★★★★★ (쎄다고 좋아함, 후면에서 불꽃튀기는것도 좋아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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