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c200e, sandisk high endurable 256GB

2021년 2월에 뇌전증 판정을 받았다.

MRI에 머리 오른쪽에 흰 점 두개가 보인다.

그렇게 술을 쳐먹었으면 그럴법

그게 딱히 종양인지 뭔지 정확히는 모르나

개연성은 있다고 의사가 말했다.

나는 그 점 두개에 이름을 지었다. 찰리와 잭슨.

 

람지가 불안해 하니까 웹캠 두개를 구입했다. 나를 관찰하라고...

예전부터 쓰는게 있었는데, 샤오미 샤오팡은 내구성이 별로다. 만 1년 쓰니까 오작동이 심해지더니, 이젠 켜져도 언제 꺼질지를 모르겠다. 320키로미터 거리에서 웹캠이 갑자기 죽으면 아쒸 불나면 어쩌지, 전기 아까워 등등의 스트레스가 생긴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충전기탓, 케이블탓, 메모리탓, 공유기탓 다 해봤는데, 타사제품은 한방에 잘 되는걸 보고 깨달았다. 샤오미 이제 그만 써야겠다고.

 

아이피타임의 C200 제품은 알고있었는데 C200E제품이 출시됐다. 자동으로 도리도리나 끄덕끄덕을 조절할 수는 없지만, 고정형으로 저렴한 광각시야를 볼 수 있어서 좁은 실내에서는 어안렌즈같이 보이면서도 실외에서 넓게 많은곳을 볼 수 있다. 실제 약 120도 살짝 안되는 각이 찍힌다.

저조도에서 적외선 기능을 쓸 수 있으며 수명이 걱정될정도로 제법 쎄다.

고온에서는 작동하지 않아 블박에서 제거한 국산 KLEVV 256 메모리를 하나 끼웠다.

 

동기화는 샤오팡이랑 비슷하고, 작동도 비슷하다. 전용앱이 있고, 큐알코드 찍어서 초기설정 먹여주고.

차이점은 RSTP와 HTTP(S) 도 지원한다. DDNS 도 함께 지원한다. 캠1개당 한 주소를 사용한다.

집에는 마침 AX2000M 동일업체 공유기를 사용중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포트포워딩 따로 안하고 UPNP가 잘 된다.

 

IPTIME 기본충전기에 대한 불신이 깊어서 아이폰 번들충전기를 사용했고, 케이블은 너무 길어서 샤오미 충전기 번들 플랫케이블을 사용해서 창틀로 빼서 처마밑에 두었다.

 

무선랜 신호는 2.4대역만 지원하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아야하고, 설정이 매우 디테일해서 따로 메뉴별 설명서가 필요해보인다. 공홈에 있는지는 안찾아봐서 모르겠다.

 

21년 2월 생산품이고 펌웨어는 1.5였다. 최신은 1.7인데 그냥 앱 상에서 업데이트가 된다.

256 메모리 끼우면 초기화에 약 1분가량 걸리고, SDFORMATTER 를 통한 메모리 초기화는 한 1년에 한번정도 하면 될것 같다. 시놀로지 NAS 에 업로드 하는 기능을 찾으면 메모리는 32나 64정도로 줄여줘야 할것같다.

 

이정도 가성비 웹캠이면 두어개 미리 쟁여놓고 써도 될듯.

 

오류라고 하지만, 성공.

얼마전 차량에 장착한 샤오미 블박이 빨간불만 켜지고 애가 말이 없었다.

메모리 문제려니 하고 메모리 바꿔봤는데도 빨간불만 켜지고 아무것도 안뜬다. 백라이트는 들어오는데 까맣다.

 

검색해보니, 먼 길 간거다. 파인뷰 x1000만으로 우선 사용해야겠다.

 

바꿔야지.

 

블박용 메모리는 온도변화 (-10 + 60), 습도변화 (30~90), 각종 전파신호(하이패스,RF,bluetooth) 등등에 잘 적응해야된다. microsd 카드는 작은 메모리 칩에 케이스 붙여서 파는거라 그 얇은 케이스에 전파차단과 온도변화저항 등의 기능을 넣어야한다. 이쪽업계에선 삼성이 갑인데, 예전엔 pro+ 급이 괜찮았으나 요즘은 evo 저가형 라인도 고온, 고습에 잘 버텨준다고 한다. (삼성을 안써봐서 잘 모른다) 클레브 메모리는 차량 온도가 40도만 넘어가도 바로 인식불가.

 

고온고습 저항이 좋은 다른 제품으로는 샌디스크가 있다. 특히 익스트림, 울트라 엔듀러블 제품 혹은 그 이상 제품이 좋다. 요즘 맥스 엔듀러블이 새로 나왔다. 곧 써볼 예정이다. 삼성껀 갑자기 훅 가버리는데, 샌디스크는 오류가 살살 나다가 간다. 오류 뜨면 하루이틀정도는 버텨주니 빠르게 재주문!

 

내 몸만 고장나는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모든것이 고장이 잘 난다.

 

다 그러는 거니까 우울할 필요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