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들을 봐서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부터 뒷바퀴가 조금만 움직여도 뒷브레이크에서 '끄아아아아아아' 소리가 났다. 그냥 길들면 괜찮으려니 했는데 소리는 점점 심해졌다. 앞바퀴는 안그랬다. v1s는 앞바퀴도 뒷바퀴랑 유사한 브레이크가 달려있다.
옛날에 타던 자전거가 이 증상이 아주 심했는데 뒷바퀴 자체가 휘어있어서 v디스크 브레이크의 중심을 잡을수가 없었던 경험이 있다.
6미리 육각렌치를 구하러 다이소에 갔으나 못구했다. 그래서 마모가 심한... 자전거 번들 육각렌치를 들고 덤볐다.
브레이크는 단동식으로 1개의 패드가 디스크에 달라 붙는 형식이다. 브레이크 모듈은 2개의 6미리 육각나사로 차체에 물려있고 하단에 와샤2개, 상단에 와샤2개로 총 8개의 와샤가 장착 되어있다. 나사구멍은 유격이 제법 있어서 약간은 까딱까딱 할 수 있다.
자전거를 놓고 뒤쪽에서 엎드려 올려다 보아 중심을 맞추려다 보니 뭔가 이상하다. 브레이크 디스크의 직경이 너무 작아서 패드에 100% 안정적으로 붙질 않는다. 그렇다면..?! 최대한 바싹 붙이려고 하단의 와샤2개중 1개를 빼고 최대한 바퀴와 멀게 유격을 두고 브레이크를 고정시켰다. 그랬더니 브레이크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서 반대로 바퀴와 최대한 가깝게 유격을두고 브레이크를 고정시켰다. 그리고 바퀴쪽 브레이크 패드를 0.03mm 정도의 유격이 생기게 바퀴쪽에서 돌려주고, 움직이는 브레이크패드를 0.5mm 의 유격을 두어 고정시켰다. 헐 근데... 디스크 회전이 매끄럽지 않고 휘청거린다. 그렇다. 휘어있다. 바퀴가 휜건지 디스크가 휜건지 모르겠는데, 암튼 바퀴를 돌려보면 디스크와 패드가 닿을듯 말듯 도는데 샤그략 샤그락 소리가 난다. 그래서 바퀴쪽 브레이크패드 0.01mm 정도로 붙이고 움직이는 브레이크패드의 유격을 약간 더 주었다. 브레이크 레버가 훅 잡힌다. 야외에서 테스트해보니 브레이크는 85kg의 살짝 돼지가 타더라도 가볍게 잡히지만... 소음이 심하다. 브레이크를 조금만 잡아도 끄아아 끼이이 꾸우우우 소리가 난다. 조절을 하고 한번 브레이크를 꽉 잡아 다시 가운데를 맞춰준다음 미세조절을 해야한다.
사람들에게 자전거의 존재를 알려주는 소리이기도 해서 나쁘진 않지만 그리 듣기좋은 소리는 아니라서 불편하다.
복동식... 알리익스프레스... 시마노... 뭐 이런걸 찾아보고 있긴 하다.
기능에 문제는 없고 계절 바뀌면 또 한번 세팅 해줘야 하겠는데
튼튼하고 좋은 육각렌치를 찾는게 우선이다. vessel 에서 육각렌치는 안나오는것 같다. 아맞다 원산지...
국산이나 다른걸로 검색 또 검색.
내일 출근할때 타고가봐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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