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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품을 이용하는 리뷰

꼬마다람지 2020. 4. 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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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세탁기, 거실티비, 에어컨 등등... 저는 엘지 제품을 좋아합니다. 삼성제품은 가급적 구매를 삼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면서 삼성의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살기는 불가능합니다. 구매를 삼가는 이유는 해당 기업의 심각한 도덕적 하자 때문입니다. 엘지를 비롯하여 유제품 회사, 의류회사, 유통회사 등이 다양하게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저는 딱 한기업, 삼성 제품만큼은 단호하게 개인적인 구매요건에서 제외힙니다. 그 정도와 수준에 있어 다른 그 어떤 기업보다 압도적으로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삼성제품을 구매하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 게시물에는 삼성 관련한 게시물이 거의 없습니다. (앗 르노삼성;;)

 

구매하지 않는것과 사용하지 않는것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만, 제가 삼성그룹의 제품을 사용하는데에는 몇가지의 조건이 있습니다. 구매의 지출절차 없이 사용할것이라면 해당 제품이

  •  경쟁제품 혹은 유사제품과 비교하여 이미 시장성 측면에서 가격, 성능, 기술적인 장점을 상당부분 잃었을때,
  •  대체제가 없거나,
  •  해당 제품을 (재)사용함으로써 정보접근·이용의 취약계층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을때

에 해당하는 조건일 때에는 삼성 제품을 사용하곤 합니다. 최근들어 지인들이 저에게 폐기를 요구하는 PC본체의 경우 삼성 SSD 의 830, 840, 850 제품군이 상당히 많은데 해당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PC의 온전한 작동이 가능하다면 사용합니다.

 

얼마전, 요상한 제품을 얻었습니다. 삼성의 태블릿과 노트북이라 하는것은, 겔럭시탭이나 센스 등만 알고있었는데 아티브탭 이라는 제품이 있었더라고요. 근본없는 도킹방식을 가진 키보드와 태블릿형태의 본체로 구성되어 있는 요상한 제품이였는데 윈도우 8 상태에서 소프트웨어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5년 넘게 미사용한 상태였습니다. 키보드 독과 충전기 둘다 접점불량이 있어서 접점세정을 하고 살짝 가공을 한 뒤 안전성을 확보하여 완충 후 진단/조치하여 작동되게 하였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알콜솜(소독용 이올/에탄올 스왑)을 이용하여 외부를 닦아내고, 전원을 켜니 특유의 타일형 페이지와 함께 느려터진 부팅을 보여주어 '뭐지 이 좁은데에 기어이 hdd를 넣은건가' 싶을정도의 답답함을 보였습니다. 사실 SSD였고 시작프로그램이 많아서 그랬습니다. 특히 기본으로 노턴이 설치되어있는데 이걸 도대체 왜...으으...

 

모델명은 XQ700T1C-F54 제품이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의 스펙은 i5-3557U (1.8GHz, L3-3MB, 2core 4thread), 4GB램, 256SSD(Liteon), FHD 액정, 와콤, USB 3.0 - 1port, mini HDMI, MicroSD slot, 1W x2 스피커 입니다.

 

오픈백과에는 microsd가 32GB까지 지원이라는데 방금 샌디스크 익스트림 128GB, 64GB 렉사 633x 끼워보니 잘됩니다. 속도는 1초에 20메가정도 찍히는데 usb2.0으로 대충 물려있는것 같습니다.

 

윈도우10 설치 USB를 연결하여 복구 및 시스템 다른 영역은 그대로 두고 C와 D로 나뉘어 있던 파티션을 합쳐 220GB를 확보하여 윈도우를 설치했습니다. 설치한 윈도우 버전은 1703으로, 만에 하나 있을 이후버전 미지원 사태에 대비하고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NXP 근접센서' 를 제외하면 윈도우10 에서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설치합니다. 자동으로 트랙패드 및 키보드의 올바른 작동이 되려면 설치과정에서부터 키보드에 도킹된 상태인것을 추천합니다. 설치과정중 키보드나 트랙패드 인식이 안되면 윈도우를 재시작하시고, 트랙패드의 클릭이 비정상이면 프로그램삭제에서 elan 트랙패드를 지우고 윈도우가 스스로 설치하는 버전을 다시 설치하면 쓸만하게 작동됩니다.

 

윈도우10 설치가 완료되면, 인증절차를 마친다음

 

시작 -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windows 업데이트 -고급옵션 - Windows를 업데이트 할때 다른 Microsoft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 받기 (켬)

시작 -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windows 업데이트 - 업데이트 확인을 하여 모든 업데이트를 완료합니다.

 

 

윈도우10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인식되지 못하는 NXP 근접센서, 화면밝기 조정패치 등을 비롯한 시스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홈페이지가 아닌,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모델명을 검색하여 소프트웨어 설치 도구를 받아야합니다.

 

스스로 해결 - 다운로드 자료실에서 모델명 검색

 

PC/프린터 탭에서 [컴퓨터 전용] Samsung Update 선택 하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 다운로드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 한 후, 약관에 동의하면 모델명을 검색하는 창이 나옵니다.

 

 

프로그램 내의 검색창에 한번 더 모델명을 입력하여 검색합니다.

 

하단의 파란색 모델 칸에 해당 모델이 검색되면 검색된 모델명을 더블클릭합니다.

 

윈도우 10 1703을 설치할것이지만 1607 밖에 없으므로 1607을 선택합니다.

 

다운로드 속도가 심각하게 느리므로, 필요한것만 클릭하여 다운로드 받습니다. 저는 그냥 다 받으려고 체크했지만, 전체 용량이 1.7기가인데 심야에도 1시간 넘게 걸려 완료되며, 더 최신버전이 윈도우10 자체 업데이트로 설치되니

 

  • NFC드라이버
  • Brightness Control Patch
  • 조도센서 세팅 변경
  • Samsung settings

만 선택하여 각각 설치해주면 됩니다. 저를 뭘 믿고 저 4개 파일을 압축한걸 받으려고 하시는거죠?!

(Samsung Settings는 용량이 100메가가 넘어서 첨부하지 않습니다)

 

Brightness Control Patch_10.18.10.4242.zip
1.02MB
NFC 드라이버_1.4.5.20.zip
7.00MB
조도 센서 세팅 변경_10090.zip
0.89MB

 

설치 후 재부팅하면 화면밝기가 요상하게 어두워진데다 스르르륵 어두워졌다 스르르륵 밝아지려다 다시 스르르륵 어두워지려고 하는 짜증나는 증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시작 - 설정 - 시스템 (디스플레이, 소리, 알림, 전원) - 디스플레이

 

[조명이 변경될때 밝기 자동변경] 을 체크 해제하면 키보드의 Fn + F2, F3 키로 밝기 조절도 되면서 자동밝기 조절은 안되고 화면의 전반적인 밝기가 다시 향상되게 됩니다.

 

이상으로 기본적인 윈도우10 설정을 마칩니다. 윈도우 포멧부터 업데이트, 드라이버 설치까지는 총 4시간 가량 소요되며, 윈도우 업데이트의 경우 재부팅을 혼자서 4~7회 가량 실시합니다.

 

i5 는 여전히 명불 허전이라 10년의 시간이 흘렀더라도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발열누적이 적어서 쿨링의 지속적인 소음문제에 시달리지 않아도 됩니다. 램 4GB도 SSD빨을 세우기 때문에 크롬, 파이어폭스, 크로미움 엣지 등이 동시 작동하더라도 성능저하가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키보드도 얇은 펜타그래프의 끈적한 느낌이 있어서 블로깅에 나쁘지 않고 컨트롤키, 알트키등의 위치가 이상하지 않아 문서작업에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모두 설치하고나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데 블루투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선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그냥 작고 귀여운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말지 딱히 블루투스 동글을 달아하는 필요성은 느끼지 못합니다.

 

당분간 블로그나 유튜브 감상등은 이제품으로 할 생각입니다.

 

사용기를 마칩니다.

 

두루마리휴지, 정체불명의 기계식키보드, 각종 살림살이 등 필수요소 다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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