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 들어와서 밤에 잠깐 돌아보고
일기예보에 비가 떠 있길래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빠르게 와서 JR 타워 구경하기로 했었다.
우선 죠식 퍼먹기. 한국사람도 제법 많았다.
머큐어 호텔은 에*비*비 같은데에 잘 안뜨는데, 머큐어 사이트에서 종종 특가로 뜬다
독일에서도 득템했는데, 이곳도 조식포함에 제법 가격이 좋았다.
하루는 짧으니 어서 출발.
일본사람들의 미소가 이중적이라는건 관광지나 도심에서 나이드신분에 강하게 느껴진다.
주차장에 앞사람이 차를 빼는데, 회전 원판에서 차 빨리 안뺀다고 궁시렁, 그 앞사람도 가자마자 궁시렁
나중에 하코다테에서도 아침시장에 할매가 웃다가 정색하며 궁시렁궁시렁...
주차요금이 천 백엔인가 그랬다. 호텔 할인 받은 가격;;
아, 내 천엔.
빠르게 이동
거짓말이 고마운 기상정보. 정말 맑다.
오타루는 그렇게 멀진 않다.
오타루 진입
공항에서부터 400키로 정도 뛰니까 연료가 반토막 나있어서 충전.
만땅이 3만엔이 채 안됐는데 풀차지 하면 5만엔 이상 나올듯. 연료탱크가 작다는걸 깜빡.
당황하지 말고 가서 기계에 카드 긁고 빨간색 레귤라 고르고 한문으로 '만땅'
(만 이라는 한문은 외워두세요. 주차장이나 여기저기 편함)
그리고 정전기 패드 터치하고 물총을 뽑아들고 끼운 채 누르고있으면 됨
가끔 꺾인 각도가 안맞는 총이 있는데 그냥 레버를 4~8시 방향을 향한채 이리저리 돌리면 들어감 그냥 그대로 충전;;
알아서 레버가 튕겨짐. 살짝살짝 눌러담고 뚜껑 닫고 총 끼우면 됨.
영수증 나오면 겟!
115~118 정도면 셀프로 싸지만 낮은 확률로 현금만
120 정도면 고급진 셀프 혹은 주유해 쥼.
바로 옆 오타루 유니클로에 파킹. 9시인가... 아직 문열기 전. 11시 개장.
유니클로 길 건너엔 이쁜 토순이가 있어요.
혹해서 건너가면 .. 창고랑 항구나오던데...
토순이가 보이는곳엔 이쁜 담쟁이 벽도 있고요.
정각마다 꼬마 빅밴같은 시계탑에서 증기 뿜뿜 알림이 나와요. 길건너에서도 나오고.
꼭 듣고 오세요.
오타루엔 나이가 지긋한 유럽사람들이 제법 있었어요.
보는것과 가는곳이 똑같은걸 보면 아마 책이나 컨텐츠가 있어서 그대로 하는것 같아요.
한국사람들은 그대로까진 아니고 좀 후리하게 돌아다니는데...
중국인은 정말 시끄러워요 ㅜㅜ
오르골당 본점에 2층 안쪽까지 꼭 보세요. 신기한거 많음.
헬로키티 같은 캐릭터 오르골은 인기가 많아서 중/저가형은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이있어요.
저도 못샀고요 ㅜㅜ
이건 비싸서 못샀어요. 사진촬영은 허용이라고 써있어요.
저는 사진촬영 허용되면 왠지 찍고싶은 마음이 시들어져요.
그냥 눈으로 잘 담아오세요. 다음에 또 가게 ㅋㅋ
거의 두시간동안 선택장애에 시달리다가 겨우겨우 작은 두녀석을 구입해서 나왔어요.
비온다고 그랬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반면, 홀딱 타버렸지요. 손, 발, 얼굴, 팔...
가는길에 너무 더워서 별로 안가고싶었던 유리공예(?) 이름까먹은 곳에 들어왔어요.
오래된곳이라던데 정말 나무가 삐걱삐걱
이쁜것도 많고 무엇보다 에어컨을 틀어놔서 시원한데다
이곳에서 한글로 된 아주 친절한 절대(관광)지도를 얻었어요!
훌륭한 부채이기도 해요!!
이런 설정샷도 찍고
유명한 저 창고도 찍고
물가쪽 잔디(?) 벌초중이라 시끄러웠어요 ㅜㅜ
실컷 돌아보고 르타오에서 시식테러도 당해서 배도 부르겠다
날씨도 좋겠다 해서 샤코탄 고고
가던길에 의문의 항구에 들러 잠시 쉬고
여행책에 있다고 무슨 바닷가 뷰를 보러...
구불구불 올라가서는
뭐 대충 저렇대요. 방심했거든요
와 바다다 색도 이쁘네 하고 가까이 보려고 내려감
내려가는 길은 90년대 인왕산 등산로 같았어요. 지금이야 정비가 되어있지만...
내려가면 이래요.
다시 올라가야 하는 길.
어지간 하면 내려가지는 마세요...
제가 대신 내려갔다 왔으니까요.
왜 입구에 자판기가 있는지 알게되었어요. 물마셔야 함;; 더 위쪽도 그냥 그래요.
얼른 샤코탄으로 가야해요. 해가 뉘엇.
고속도로가 없고 국도로 가야하기 때문에 좀 짜증나요.
샤코탄에 도착했어요. 관리원 아저씨가 여섯시까지인거 알고 있으라고 외치고 가셨어요.
왜 문을 닫는거지... 밤에도 이쁠텐데.
사진으로는 담아지질 않아요. 끄응...
저 멀리 굴도 보여요.
구름이 이뻐요.
대충 이런데 살면 좋을것 같아요.
여섯시가 다 되어 가네요.
뉘엇뉘엇 해야 안녕~
가야할 국도는 구불구불 제법 머니까 어서 챙기고 가기로.
이비스 삿포로는 무슨 사장님 방 같은곳을 주었어요.
배가고파서 어서 탈출. 전차 타기보다는 쭉쭉 가야하니... 제법 걸어야해요.
유명하다는 맛집에 왔어요. 수아지인지 수아게인지 모르겠지만.
웨이팅이 약 30분 있었어요.
기다리는데 어떤 한국인 중년부부와 매마른 딸이 나왔는데 중년부부의 표정이 별로였어요.
나이드신분은 카레가 썩 반갑지 않거든요.
어서 시집가서 효도해야할텐데.
라이브 포토인데 티스토리에는 라이브 포토를 올리지 못해요.
샥 하고 주문지를 끼우는건데...
이렇게 나오고 계란후라이 얹은 밥 접시도 나와요.
성질이 급해서 맥주를 다 마셔버렸어요.
한참 걸리거든요.
다먹고 돈키호테;;
Fighters !! 삿포로 시내, 비에이, 후라노 특히 하코다테...
그 투수청년이 어서 무럭무럭 자라서 메쟈에도 나가고 막 휩쓸고 그래야할텐데...ㅎㅎ
어쨋든 돈키호테 ㅋㅋ
또 여기서 고민.
고민고민 ㅜㅜ
나름 많이 샀다고 자부했는데...
한국인이 아무리 사봤자 중국인 구입 금액/양의 절반도 안돼요.
돈키호테에서 큰 두봉지를 휘청휘청 들고...ㅜㅜ
뭐 좀 먹을까 했는데 살벌하게 생긴 술집이랑 너무 시끄러운 곳 뿐이라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구입.
그리고 들어가서
씻고는 잤나...
일어나보니 밤이라 몰랐었지만, 아침의 풍경이...
조식을 흡입하고, 절대지도에 체크 후 출발
비가 와요. 비오는날은 운전이 위험... 할것같지만 일본애들의 브레이킹 실력은 전국민이 타쿠미~
JR 타워에 들어왔어요. 왼쪽으로 구불구불 돌아야하는데 삼각 기둥이 애매하게 있길래
당황해서 한국버릇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는 바람에 주차요원 아저씨가 꼬깔을 막 치워주셨어요;;
일방통행 길이라 가도 되던데 왜 굳이 그걸 치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사람들은 질서라는게 깊이 박혀있다라고 느꼈어요.
주차장은 과일/야채 그림으로 구분되어있어요
주차장 4층은 토마토, 다른층들은 수박, 사과, 피망 뭐 이렇게 ...
누가 낙서한 줄 알았는데, 주차장 표시마다 초딩그림같이 그려져있어요.
묘하게 잘 알아보게 된다는...
이놈의 타워가 건물 세개인가가 붙어있어서...
중간에 구름다리로 건너가는걸 포기하고 1층에서 옮겨다니는걸로 해결.
남들은 다 유니클로에 가지만, 아니에요
옷을 사려거든 한 층 더 위에있는 '구' 에 가세요.
더 싸고 더 정리 잘돼있고, 더 이쁘고...
신발을 샀는데 싸고 좋긴 하지만 발 뒷꿈치가 ... 좀있으면 까져요 ㅋㅋ
2000엔 이상 사면 주차가 두시간 무료에요. 구매처에 주차권 들고가야해요.
안들고갔다가 1층가서 차에 갔다오느라 시간초과로...
110엔 추가!!!
주유, 물품구입, 특히 자판기나 주차요금 때문에 동전이 정말 많이 생겨요. 미칠거같아요.
구 에서는 손바닥에서 동전을 막 세고 있으니까 답답했는지 판매원분이 알아서 착 집어가시기도 하고 ㅋㅋ
110엔 동전이 있어서 찱찱 넣고 통과!
원형 출구 주차장은 꼭 꼭 ... 왼쪽 ㅜㅜ 왼쪼옥 ㅜㅜ
예전에 테마기행인가 정창욱 쉐프가 갔던 수프카레집을 갔어요
삿포로에서 좀 외진곳이라 (길에 공사도 하고있어요;;) 렌터카로도 가기 애매해요.
그냥 제일 유명한거 (메뉴판 첫번째그림;; ) 드세요.
다른거 시켰더니 닭다리도 하나고 양도 좀 적고... 유명한건 다리가 무려 두개!!!
맛이 있어요. 뭐랄까. 경동시장에서 먹는 인도 정통카레랄까.
그런데 맛이 좀 강해서 국물까지 싹싹 먹긴 힘드네요.
메뉴판을 찍은 이유는 저 코끼리 그림 때문에;;
카레 소스를 일일 한정 판매도 한다는데 살까 하다가 ... 포기!
나오는데 시간 꽤 걸리더라고요. 20? 30분?
맛있어요. 가끔 생각날 정도.
밥이 좀 적었...
숟가락을 내려 놓자마자 고속도로 진입 직전.
비가 그쳤나 싶었는데 고속도로 etc 카드 찍자 마자 부슬부슬 ㅜㅜ
너무 식후라서 그런지... 졸려서...
사람없는 휴게소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어어 갠다 갠다...
하코다테 진입 직전, 동네 빡빡산(?) 에 구름이~
체크인 하고 뛰쳐나옴.
양고기를 먹르며녀 3키로를 걸어야하고 술을 마시려면 차를 가져가기 힘들고
그러려면 시간이 촉박. 하코다테 요코쵸!!! 에 있는 라무진을 찾아감.
구글지도만 보며 찾아감
50분정도 걸림.
구에서 산 신발이 새거라 ㅜㅜ 발뒷꿈치 까짐.
속도가 더뎌지는데 드럭스토어가 두개나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니 무조건 고고
사람이 많아
웨이팅!!
여기 다 술집. 한식집도 있으니 골목골목 찾아보세용.
일본어밖에 못하는 주인아저씨.
그래도 잘 구워주신당
이런 생고기가
꺅!!!!!!!
9시 까지인데, 8:40정도부터 문을 닫는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
다 마시고 혼술 하시는 아저씨가 오셨는데 단골이라 그냥 들이신듯 ㅋ
오붓하게 대화하시는데 뭔가 일본 중년의 향기가 풀풀
조오금 비싸지만, 완전 맛있어서 다음에 또 오기로...
갈길이 멀다!!
호텔이 저녁에 야식을 준다.
제법 맛있다.
아무래도 양고기로 부른 배가 아쉬워서
밤도 늦었겠다...
10시가 넘으면 차로 올라갈 수 있는
하코다테 전망대에 올라갓는데
비 그친 직후라 그런지 시야가 ...!! 야경이!!!
아으으ㅏ으아으ㅏ으아으ㅏ아아아아아
디카 배터리 아웃.
까진 발과
튼 입술과
살짝 곪은 새끼발가락을 부여잡고
대충씻고 어서 잠
자꾸 양고기랑 야식 라면이 떠오름.
조식을 흡입
오늘도 갈길이 멀... 많다.
노면전차 아저씨의 운전 스타일은 정류장에서 멈추었을땐 순한 양이지만
운행을 시작하면 레버를 스트리트 파이터 98 의 스틱처럼 조작하시는...
선두 차 하기 싫은데, 자꾸 선두가 된다.
신호 대기 선두 하면...
오른쪽으로 가야할까봐...
우회전을 왜이렇게 크게 하는건지 ㅠㅠ
여행책마다 꼭 써있길래 수녀원...
딱히 볼건 없다.
주차장은 첫번째 나오는곳은 ...비싸다.
할아버지들이 막 나와서 인사하고 들어오라길래 엉겁결에 들어왔는데 ...
더 안쪽에 있는 일반 주차장이 ... 그쪽으로 가세요.
주 중국인들이 몰려온다... 어서 나가자
엄청나게 더웠습니다...
치즈인가 한조각 살까 했는데 그냥 나옴.
닿지맞지.
더웠지만 뷰가 좋았어요
비왔으면 울뻔
여기 의자에 앉아서 사진찍으면 엄청납니다.
얼굴과 뒷태가 나와서 없는걸로 ㅋㅋ
비행기도 종종 날아가는데 slr 이시면 번들렌즈로도 충분히 당겨서 비행기 식별 가능할 정도입니다.
나오자 마자 나오는 쭉쭉이 도로 (이름이 뭐더라)
연속으로 쭉쭉이 도로를 지나면 케이블카 나오는데 거기 주차장에 세워놓고 돌아다니기
낮에 본 교회...
제일 유명한 쭉쭉이 도로 (이름이 뭐더라...)
낮버전입니다...
관광 코스가 쭈욱 있습니다. 유료라는데 중국인과 일본인 아이들이 단체 관광을 와서
그냥 돌아섬.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일본인 초중딩들이 많이 옵니다.
그리고 유료든 무료든 다 들어가고 봅니다.
장난 아닙니다-_-;;
쭉쭉이 도로 투어를 마치고 락희 삐애로에 왔습니다.
가성비 짱. 햄버거가 너무 자극적이라 말라서 튼 입술이 짜릿자릿.
맛있어요.
햄버거는 ... 맘스터치!!!
길건너 창고골목 마트에서 구입한 가루비 다람쥐과자
옥수수 과자인데 순삭.
맥주안주로 200% 강추입니다.
단점이라면 롯데의 시리얼 과자처럼 소포장을 깨알같이 해놓은것.
같이 구입한 우유. 엄청나게 고소합니다.
빈 병을 돌려줘야 한다기에 주긴 했는데
병이 튼튼하고 귀여워용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뜬금없이 들른 항구.
석양이... 진다...
호텔에 이야기 하면 하코다테 온천 무료이용 키를 준데요.
받아들고 라 뭐시기 호텔로 이동.
밥을 먹기로 ~
주차는 2시간인가 무료
내리니까 음식점 골목이 나오고 한켠에 발 담그라고 저런게...
킁킁, 담그면 안될 발을 가지고있어서
빠르게 라면집.
가려고 한곳은 풀부킹에 입장불가-_-
흥 삐짐
맛있어요. 그런데 뭐 딱히 두번갈정도는...
막 돌아다님 ㅋ
아 여기서 파란 드럭 스토어가 있길래 문닫기 전 신속하게 밴드와 헤어라인 정리하는 녹색 동글납작 스틱을 샀는데
스틱 머리 고정 진짜 잘된다. 많이 바르면 떡지고 한번만 잔머리에 슥, 앞머리에 슥 해주면 됨.
호빵맨 밴드 사서 발뒤꿈치 장착!
짱짱하게 오래 잘 붙어있었다.
라 뭐시기 호텔 1층에서 온천 옷과 타월을 받고 올라감.
남탕과 여탕의 구조가 좀 달랐는데 남탕이 약간 더 심플(!?)
사진에도 나와있다. 탕 들어갈때 턱이 나무로 되어있는 여탕과 그냥 돌로 된 남탕.
노천탕에 머그잔에 들어가있으니 머그컵 강아지가 된 기분.
씻고있는데
뒤에 할머니와 젊은 여자분이 오셔서는
삼푸와 이것저것 재고파악을 하고 가신다 ㅜㅜ
왜그래요진짜 ㅠㅠ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 무료 아이스크림이 있다. 무제한 먹어도 된다 ㅋ
세갠가 먹고 야경을 보다가
저 멀리 ... 하코다테 전망대를 또 봄 ㅋㅋㅋㅋㅋ
갈까 ㅋㅋㅋㅋ
케이블카 주차장에 또 차 세워놓고
낮에 본 그곳
낮에 본 교회
낮에 본 쭉쭉이 길...
여기서 딜레마. 호텔 가서 무료 야식 먹느냐, 하코다테 전망대 야경 보느냐
야경 콜 ㅋㅋ
엌ㅋㅋㅋ안개 ㅋㅋㅋㅋㅋ흐렼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그거 먹을걸 그거그거
호텔야식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새벽 한시까지도 사람이 많게 생겼다. 11시인데 바글바글
문닫고 달그락 달그락 설거지 하는 호텔 식당을 바라보며 라면 ㅠㅠ
맥주 맛이 다 다른데, 정말 매력있다. 홋카이도 한정이라고 써있으면 무조건 먹어본듯.
호텔이 참 ㅋㅋㅋ 별로라
대충 먹고 대충 씻고
내일 빨리 삿포로 가기로 정하고
꿈나라로...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는 무려 300몇 키로인데
하코다테쪽 100여키로는 무려 편도 1차로. 뒤에서 무쟈게 쪼는데 그건 둘째치고
길이 그냥 계속 같은 풍경 앞만보고 가는 길이라 정말 졸립니다.
1차선 도로중에 엄청 높고 살벌하게 생긴 다리를 지나는데 그 구간 빼면 볼게 아무것도 없어요.
1차선이지만 2차선으로 된 추월구간이 간간히 나오는데 여기서 추월차들 정말 무섭게 쏘고요.
하코다테 1회 통행료로 etc 카드 7일권 가격을 넘어서니까 반드시 고속도로 카드 사세요
또 조식을 흡입 후
주변 여고*-_-* 의 아침조회 뮤직을 감상하며 짐을 챙기고
하코다테 시장에 가봅니다.
출근러시가 제법 있어서 차들, 특히 화물차는 조심조심.
주차장이 한시간인가 30분인가에 100엔이라 100엔 맞춰 다니느라 후다닥
멜론을 무쟈게 파는데, 맛은 있어요.
참지못하고 츄르르르르르르릅
행주 하나 줍니다. 손닦으라고 ㅋㅋㅋ
껍데기 드랍할까바 다 먹고 가랍니다.
맛은 둘째날 팜팜 다음 언덕에서 먹은 그 멜론 젤리 컵이랑 비슷해요.
오징어 낚으면 그거 잡아줍니다. 의외로 잘 잡히는거같아요.
주차비 100엔때문에 허겁지겁 ㅋㅋ
앗 그런데 작은 가게에서 할매가 우유팔길래 또 드링킹
병 내놓으라 하시며 비싼값에 팜. 180엔인가 ㅜㅜ
아오.
신속하게 나와서 한군데 더 들릴까 하다가 구글 지도가 이상해져서 그냥 네비 찍고 이동
출발하고 얼마 안되어 도착한 휴게소
어서오세요 야쿠모초 휴게소에!
휴게소 마크가 그냥 P 인곳은 그냥 화장실에 자판기에 주차장 (하코다테 가던 길 낮잠잔 휴게소 처럼)
P 와 커피잔은 뭔가 작은 카페도 있는곳
P 에 커피잔에 애들 뛰노는 공원마크는 대충 이런곳.
P + 커피잔 + 애들마크의 위엄. 이게 휴게솝니다.
도토리요정!!
큰 멍멍이도 산책하던데, 시간이 없어서 다 둘러보진 못하고
아이스크림도 먹지 못하고
낼름 출발;;
술을 마셔야하기 때문에
또 걷기. 약 2키로
날이 꾸물꾸물
조심조심 촬영.
어서오셈티를 마시는데 한켠에 저런 고풍스런 할매들이 귀티를 좔좔
길을 건너고 걷고 또 걸어서
멀리 맥주공장 굴뚝이 보이는데
어어어 비옴. 가까운 편의점에서 우산 구입
신난다!!!!!!!!!!!!
다와간다!!!
배애애애애앵 돌아서 도착
버스가 다니니까 버스 타고 다니세요. 걷지말고
동네 골목골목 마다 볼것도 없어요.
길거리 바닥포장도 안좋고
안에 들어오니 거대 곰돌이 바닥이랑 이런저런
곰돌님 안녕하세요
무한리필 두명입니다!! 쿨하게 진입
맥주가 생각보다 맛있...다고 하기는 좀...
직원이 오직 일본어밖에 모르는 분이라...ㅜㅜ
그냥 눈 마주치면 주고 받고... 주면 받고 ㅋㅋ
베지터블, 프로즌, 프레시. 이 세가지만 말하면 됨 ㅋ
고기가 참 맛있다.
프레시 - 생고기는 잘 안나온다. 냉동은 잘 나오는데.
다 먹고 나니 비가 또 부슬부슬.
팩토리로 가자!!
구글지도 : 이어서, 우회전입니다. 이어서 목적지 부근입니다. 경로안내를 종료합니다
나 : 어리둥절
겉은 그냥 벽돌 창고인데 안에는 이렇게 커요. 재즈 뭐 고스트바스터즈 뭐 한다는데
신발 상태가 별로라 신발 구입하는데 고적대가 쿵쾅쿵쾅쾅콰우카ㅗㅇ카ㅜㅇ콰우 부러더다매요닝겐노유리와튼튼데스네쿠우컹쿼웈엌
여기에 간 이유는 신발도 새로 사야하는데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프랑프랑 쇼핑;;;
여기서 미키마우스 접시세트랑 이것저것 구입 ㅋ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쁜 컵도 구입 ㅋ
낑낑 무겁게 들고 비를 뚫고 JR 타워로 파워워킹!!
분명히 나는 리락쿠마 카메라 를 사러 갔는데
8990엔 짜리 카메라를 사러 갔는데
리락쿠마 카메라가 돈키호테에서는 8990이였는데 여긴 9990 ㅜㅜ
필름도 별로 없고 리락쿠마 필름도 비쌈 ...
돈키호테를 또 가야하나... 하는데 한손에는 프랑프랑에서 구입한 살림살이가 덜렁덜렁
이 전전날 저녁이 애플이 아이폰7 발표한날인데
애플티비 4세대를 멍하니 보고있자니
18400엔정도야 뭐 그냥 웃으며 사는거지 뭐 하고 ...
옆에 보스 사링하고 사링미도 있는데
3세대는 8천엔, 4세대는 만팔천엔.
차이는 넘사벽 리모컨과 더 좋은 씨퓨.
(바로 뒤돌면 애플 지니어스 바 임시 영업소가 풀가동중임. 낮시간은 폭주, 저녁시간은 지니어스바가 영업종료;;)
원래 있던 몰이 공사중이라 잠깐 옮겨온 것인데, 내년 초에나 다시 간다고...
한참을...
주저주저 하다가, 면세 한도도 널널하고 하니
쿨하게 4세대 결 -_-제 -_-
일본사람들이 깐깐하다고 느낀게, 애플티비를 나처럼 그냥 멍하니 보다가 사는 사람이 없고
딱 봐도 앱등앱등 하신 분인데
노트북, 키보드, 마우스 등등 하나하나 물어보고 켜보고 꺼보고 다 해본다음 궁금한게 더이상 없다 싶을때 구입.
흐드미 케이블 안들어있으니 구입하셔요~ 하길래, 있어요~ 하니까 하잇! 하고 딱지를 주심
딱지들고 카운터 가서 구입.
렌트도 영어못 직원한테 가서 고생했는데 여기서도
초보 직원한테 하필 또 걸려서 면세만 15분 넘게 걸림;;
높은 스탭 조끼 입은 사람이 와서 알려주고 혼자서 꼬물꼬물 하다가
옆사람이 도와주고 ... 눈물이 앞을가림 ㅠㅠ
돌아오는길은... 애플티비 박스가 작고 가벼워서 딱히 산것같지 않음.
상대적으로 저렴한 프랑프랑 살림살이들...
가는길이 2.5키로미터이지만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결정.
전차도 많이 타고 지하철도 많이 타는건 다음 여행에 하기로 하고
이번엔 우선 지하철 한번. 옛날 지하철 3호선 느낌이 풀풀 나는 삿포로역에
타자마자 들리는 한국어... 한국사람 왜이렇게 많지 여기;;
어서오세요! 삿포로역에...
하코다테 스토어에서 호로요이 콜라맛을 샀는데
이거 완전 콜라맛 나는 맥주입니다.
그냥 콜라에요.
그런데 먹다보면 여자분들 그냥 갑니다.
머드쉐이크는 먹고나면 텁텁한데 이건.. 그냥 갑니다
한 열개 못산게 한이 되네요.
어서오세요! 편의점에...
일어나세요! 다음날에...
비와 ㅜㅜ 또 비와...
아침일찍 공원에 가는 작전은 그냥 출발하기 전에 차로 슥 둘러보는것으로 대체.
어 좋아.
비 들어와.
와이퍼 풀스윙!!!!!!
여긴 이만큼 봤으면 됐어
부슬부슬 비오는데 고속도로 진입 도로에 큰 마트가 있길래 또 쇼핑욕이 도져서 들어가려했더니
30분 뒤 영업.
바로 옆 주유소에서 만땅 넣고 이동.
제발 한칸도 떨어지지 마라...
신치토세 공항까진 약 40분
네비야. 신치토세 공항 렌트반납 장소로 가자 라고 했더니 고속도로에서 내려오기까진 잘 했는데
분명 유턴해서 돌아 돌아 가야할거같은데... 표지판이랑 정 반대로 직진하라며...
공항 테두리를 배애애애애앵 도는 이상한 수풀 우거진 비포장 도로를 알려주는거다.
문제는 그 울룩불룩 진창길에 세워진 차들이 자작자작 있는것.
이 길에 뭔가 있다. 최소 맛집이 있다 싶어서 꾸물꾸물 가보니
어디서 사방팔방을 울리는 쇠긁는 소리가 아 조때따 싶은데
눈앞 숲사이로 엄청 큰 787같은 비행기가 크오오오오오 하고 착륙을;;;
이런 명당이!! 하고 차를 최대한 가까이 붙여보았는데
네비 이샊끠 ㅋㅋ
눈앞에 똭
F15J
세대 모두 이륙하는데 약 3~5분 간격으로 갑자기 예고없이 뜸.
아 이제 가자 쟤넨 안뜨려나봐 하고 움직이면
슈쿠우우큐와아아아아아악~~~
또 갈만 하면 슈유유유유여ㅕ유여융큐웅쾅쾅쿠ㅏㅋ우ㅏㅋ아아악~~
사진찍을 틈따윈 업따.
ㅋㅋㅋ야 니네는 동북 아시아 지도 다 있다며 ㅋㅋㅋ
안녕? 난 에꾸눈 f15K 의 나라에서 왔어 ㅋㅋㅋ
아슬아슬 연료는 만땅을 찍고
아무 탈 없이 차량 리턴을 마쳤다.
한참을 기다려 마을버스(!)가 기다리고 있고 차를 탔다.
벨트를 매고 노래를 불렀다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 우는 손님이 처음인가요 ~ ~ ~
달리면 신치토세공항이 나오죠 빗속을~~
정속 안전운전 아저씨는 벨트차는것을 눈으로 직접 보시고 탑승하신다.
뺀질거리게 생기긴 했지만 그렇게까지야 ㅜㅜ
달리면 ~ ~ ~ 비행기가 있나요~ 빗~~속~~으으으을~~
아저씨가 에스컬레이터까지 알려주셨으나 나는 한걸음 더 멀리 보는 사람이라서 엘레를 타고 체크인하는데에 갔으나
체크인 카운터는 아직 열리지 않고, 카트에 짐을 싣고 꼭 가려고했던 바로 그 유명한 곳에서 밥을 냠
부타동명인, 부타동 메이진 하면 블로그가 많이 나오던데 한글 블로그에 많이 포스트된터라
옆 자리도 한국인;;
우유 바...
맛있다. 주문하면 직원이 스프링처럼 튀어나와서 막 표를 받아가고 막 만들더니
:) 얼굴을 하며 하나 하나 나온다-_-;;;
치토세 공항이 이날 유난했던건지 아래층 대합실에 앉아있으니
초딩들이 뭘 막 물어보고 다니고
삿포로 대학교에서 나온 사람들이 과자를 주고 설문조사를 ...
그과자 맛있는과자;;
큰걸로 하나 샀다.
그과자는 그 과자고 우선 로이스.
면세구역에는 유명한 제품만 있고 특수제품은 바깥에 있다.
샘플러 모음이라던가 특별한 상자에 들어있다던가...
도라에몽 매장이 있는데 정말 애들이 막 빨려 들어간다.
나도 위험.
리락쿠마는 비 면세 지역에 유카타 입은애랑 이쁜애들이 모여있다
면세에는 기본 리락쿠마...
샀다 ㅜㅜ 이렇게 4개가 6천엔
역시나 tw252 는 40분 연착. 비까지 왔으니 핑계가리는 다양
기내 준비로 인함.
일상인지 따지는 이도 없고 다들 즐겁게 기다림 ㅋ
앞쪽 자리라 탑승이 늦는데 갑자기 다람지가 막 뛰더니
삿포로 맥주 24개를 들고 옴.
오직!!! 북해도!!!
약간 심심한데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머리나 속이나 입맛을 해치지 않고 딱 좋아요.
단점이라면 짐칸에 올릴때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고요 ㅋㅋ 저거머야 저사람 저거 머야 ㅋㅋㅋ
맥주야!!!!!!!!!
게이트 분리!!! ㅜㅜ 안녕 ... 부캐도 ㅜㅜ
인천공항의 명물, 푸드 빡쓰의 라면 김밥
저 김밥은 어찌나 잘 말아놨는지 라면에 넣어도 퍼지질 않아요.
우선 먹고 봅니다 ㅋ
금요일 저녁 귀가길인데
공항버스 대란이 일어났는지 어디가 줄인지도 모를 공항버스 인파가...
줄을 섰다 싶으면 좀 제대로좀 섭시다. 은근히 옆버스 타는척 새치기 ...
으으으 카트로 어머 죄송합니다 하고 밀뻔...
삿포로 프랑프랑에서 구매한 미키마우스 컵식기세트
간식쟁반인데 이뻐요.
사기그릇은 색이 정말정말 이뻐요. 그냥 꺅! 소리가 나요...
크기는 좀 작은데
겨울에 저기에 사케 부어마시면
취하겠죠 뭐
카드값...
뭐 뭐요?!
여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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