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면내 소소한 추천

상업지원 그런거 없이 하나하나 가보고 먹어보고 씹어보고 즐겨본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안가본데는 안썼어요.

불만이 있으시면 리플이나 방명록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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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as you wish

(그래도 추천해주세요...라고하신다면... 마루... 라마다요...... 근데 가격이... )

커피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마루

마루51

카페 700

바우

이디야는 2018년 7월초쯤 생겼다. 1, 2층이며 해질녘 야외 테라스에 앉으면 붉은 노을이 가득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친절하고 전부 새거고 좋고 편하다.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 에 얼음테러 당했던 서울의 모 이디야와 거리가 멀게 맛있음. 감자빵은... 갔다면 한번쯤 먹어볼 만 하다. 2층 안쪽자리에 앉았는데 옆자리 젊은애들이 발을 구르고 꺄륵거리는데 2층이 다 흔들리는 기분 ㄷㄷㄷ 주변사람을 잘 보고 앉도록 하자.

<사진추가예정>

투썸플레이스는 2018년 5월쯤 생겼다.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지만 그리 번잡하지 않고 잘 쉴 수 있다. 주차장 차 수 = 매장 혼잡도

<러시아워에 가서... 어디만 찍으려고 하면 사람 얼굴이 나와서 다음에 한가할때 가서 다시 사진...>

호텔과 함께 있는 면 내의 마루는 밖에선 화려한데 내부에선 그윽함. 아아 시켰는데 콜드브루인줄 알정도로 진했다. 커피 외 음료는 호불호가 갈림. 목소리 큰 아재가 샤우팅만 하지 않으면 추천.

좀 떨어져있는 마루51은 매장이 이쁘고 넓고 제조음료까지도 다 맛있고 커피맛이 상쾌한 편이다. 직접 구운 덩어리빵(!)도 맛있고 사장님이 화분을 잘 가꾸신다. 비올때 밖에서 풀 향이 가득하므로 안쪽 창가자리 추천.

카페700은 주차장이 좁다. 매장은 2층이고 프렌차이즈같이 친절하진 않지만 정말 성의가 가득가득 다해서 커피가 나온다. 한겨울에 아늑하게 쉴때 추천.

바우는 주차장이 넓은 편이지만 주말공휴일은 늘 차있다. 여자분 몇분만 대화해도 2층이 앙앙 울리는데 조용할때 가면 더없이 아늑하다.

식사

대관령 황태촌 - 가성비로 굿. 사시사철 12가지 반찬에 식사류도 좋다. 의자/좌식 모두 있다. 사장님 바뀐 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은 맛이지만 중국 직원분이 많은건지 슬렁슬렁 주문할때 가끔 주문에 애를 먹기도 함. 조금 더 강원도의 맛

<얼굴이 너무 많이 나오고 사진에 상추가 시꺼멓게 나와서 ... 다음에 다시 찍어야지>

대관령 황태회관 - 메뉴가 다양하고 서비스가 좋고 매우 넓다. 관광버스만 없으면 정말정말 빠르게 나온다. 왠지 약간의 수도권의 맛이 난다. 언제 한번 싹 갈아엎고 새로 지었으면~ 하는 곳.

터미널 앞 옹심이 - 작은 식당. 강릉 옹심이랑 조금 다르게 베이지색에 동그랗고 투명한 옹심이를 맛볼 수 있다. 감자값이 올라도 옹심이는 그대로... 단무지맛 무채가 매력적이고 어디서 사온듯한 김치가 감자전이랑 먹으면 묘하게 맛있다.

삼교리 막국수 - 거대한 비닐하우스. 동치미 농도가 계절마다 다른데 작년 말부터 점점 옅어짐. 막국수 면빨이 여전하다.

이촌쉼터 - 삼양목장 가는길에 있음. 그냥 다 맛있음. 전부 좌식. 주차장은 쉽게 폭주. 아재들이 참 많이 옴.

진태원 - 짜장면굿 탕슉 굿. 그냥 굿. 좁다는것과 좌식인것과 재료가 잘 떨어짐. 짬뽕국물 생각 안나는 흔치않은 볶음밥.

도암식당 - 오징어볶음 맛있음, 오징어 가격 올라서인지 양이 좀 줄음. 전반적으로 음식이 쎄고 맛있음. 올림픽 끝나고 난 뒤 가본분들 평이 많이 갈려서 쫄아서 못가고있음. ㄷㄷ

처갓집 양념통닭 - 그냥 맛있음 이유는 모르겠고 매우 맛있음. 짜증나게 맛있음. 앞치마 입고 엄청난 속도로 배달오심. 방문포장은 10분걸림.

<치킨이 왔는데 사진 찍을 시간이 어딨음?>

네네치킨 - 후라이드가 맛있음. 태풍이나 도로공사나 폭설에도 조금은 힘들어보이지만 배달 옴. 러시아워에는 배달이 좀 걸림.

편의점

대관령 면 내 gs25 (원형교차로) 제일 넓고 물건이 많다. 가끔 맥주를 단독 행사함. 시즌별로 뭐 막 팔고 그래서 재미있음.

대관령 면 내 cu(원형교차로) 초등학교 옆 cu랑 장단점이 있지만 다양하게 뭐가 많고 냉장고도 크고 넓고...어쨋든 넓고 뭐가 많다.

초등학교 옆 cu - 위치때문인지 라면과 과자류와 음료쪽에 선택과 집중. 발주를 기분대로 하시는건지 시즌별로 선택집중이 아닐때가 있다.

다리쪽 cu - 올림픽 전까지만 해도 사장님이 맥주발주에 심혈을 기울이시는지 매장 전면도 맥주맥주 내부도 맥주맥주. 요즘은 고루 다 있음. 알바의 표정 편차가 극과 극이라 갈때마다 기대반 두려움 반.

대관령면 이마트24 - 트라이앵글레지던스. 아침7시부터 자정까지 함. 친절하고 매장관리가 잘 됨. 내부 깊숙히 아늑한 식사공간. 입구에 벌레많아서 직원이 계속 제거함 ㅠㅠ 도시락은 가격표만 봤고 매대에 올려져있는걸 본적이 없음. 결제문자 토브랜드 ㅋㅋ 귀염ㅋㅋ

대관령면 이마트24 - AM호텔점 작고 귀여운 매장이며 없는게 좀 있고 불매로 유명한 특정회사 유제품 비율이 높아서 요즘은 잘 안감. 주차가 좀 애매.

세븐일레븐 - 면내에서 조금 떨어진 동보아파트 입구에 위치. 매장은 넓고 식사장소 넓은데 조금 노후됨. 롯카와 멤버십의 노예들에게 추천.

미니스탑 - 터미널에 붙어있는 귀여운 미니스탑. 미니스탑만 찾는 분들은 터미널로 가세요.

약국 (회전교차로에 서로 마주보고있음)

회전교차로 - 도암약국 - 기본 의약품 스펙이 좋고 응급약이 전면배치 되어있어 빠르게 구매 가능. 까진데 보여주면 세트가 탁 나옴.

회전교차로 - 대관령약국 - 전문의약품 수준의 일반약들이 많이 있고 만성질환자가 대증치료를 위해 방문하면 심플하게 잘 알려주심.

회전교차로 - 대관령면의 중심, 대로수길-_-;; 대리단길...

그 외

마트 - 하나로마트 - 주차장이 뒷편에도 있으니 앞쪽 빡쎄게 안세워도 됨. 농수산물이 비싸고 좋음. 유제품도 좋은 편. 3년째 계속되는 콜라의 암바사 인질극. 돼지고기 삼겹살 품질이 매우 좋고 목살도 좋고 찌개를 끓이려거든 잡고기(잡육) 부위를 사서 썰어 넣으면 맛있음.

빠리바게뜨 - 쉬는날인척만 해도 빵이 순삭 텅텅 비어있음. 아침일찍부터 저녁 11시까지던가;; 편의점급 업무시간 ㄷㄷ

용평상회 - 감자나 과일 살때 이용. 여름철엔 삶은 옥수수 천원. 고퀄옥수수인데, 옥수수 철이 끝나갈 무렵엔 함정카드 옥수수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 ㅋㅋㅋ, 옥수수 낱개포장해줌. 복숭아나 수박을 잘 골라줌.

대관령면사무소 - 라고 쓰고 참 좋은 면내 주차장이라고 읽는다.

lpg충전소 - 수원/화성쪽보다 비쌈 ㅋ 그냥 강원도가 다 비쌈. 올림픽 전에는 안그랬는데...

고봉민 김밥 - 갑자기 열었다 순식간에 닫음. 맛있고 빠름. 가끔 업무가 꼬여 지체되는 경우가 있으나 단체의 주문 대폭발만 없으면 괜찮음.

김밥천국 - 올림픽때 달러맛을 봤는지 물맛이 좋아짐 ㅋㅋㅋ 식기류 상태가 좀 안좋은애들이 있음. 메뉴 나오는 속도가 가끔 속터지는데 맛있으니 용서 됨. 

대관령면은 인구도 적고 아늑한 지역입니다. 좋고 이쁘고 맛있는곳에 기껏 가서 아이 먹게 뭐주세요 뭐주세요, 시원한 자리 어디에요? 별로 안시원한데요?, 꺄륵!!꺄르르르륵!!! 으하하하하!!!, 여기저기서 담배를 뻑뻑, 공기좋은데서 담배를 뻑뻑, 꽁초는 휙, 인사는 모름, 도로에선 과속 난폭 들이밀기, 차는 그냥 남들 불편하게 대충세우고, 쓰레기 여기저기 툭툭 버리면 대관령면도 강원도의 유명 어느 도시처럼 점점 매력없고 안친절하고 재미없는 지역이 될겁니다.

제가 방문했으나 적지 않았다고해서 나쁜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쳐야할 부분은 많습니다. 매장 외부에 적치한 식자재에서 먹바퀴 기어다니고, 식자재쪽에 에프킬라 살벌하게 뿌리고... 분명 도와 군에서 교육을 한것으로 알고있는데 한순간에 고치기란 쉽지 않겠죠. 끈적끈적한 식탁도 종종 발견되고요.

올림픽 이후로 대관령면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오랜시간 없었던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도 생기고 소매 매장을 비롯해서 크고 작은가게가 모여 상권이 조금은 살아났어요. 새로운 가게에게는 힘을 주시고 오래된 가게에도 미소를 주세요. 친절과 배려는 직원이 손님에게 일방으로 주는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 사람과 자연사이에 서로 주고 받는 것입니다. 업주도 직원도 손님도 밝게 웃는 마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