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다람지몰래몰래

나비엔 스마트 보일러 무선랜 연결

꼬마다람지 2018. 1. 16. 10:51

나비엔 보일러로 바꾼지 딱 1년 됐다. 아 공포의 지난 보일러를 떠올리자니 벌써 심근경색 올것같아...


새 보일러라고 조용하다거나 막 뜨거운물이 막 미칠듯이 빨리나오고 겁나 뜨겁고 방바닥이 절절 끓고 그을리고;; 그런건 아니지만 같은 온도 유지하는데 연료비가 훨씬 적게든다. 이전 보일러는 아끼고 아껴서 20만원 나왔다면, 새 보일러는 그냥 대충 자동으로 돌리고 12만원 나오는 정도이다. 실평 27쩜 몇몇평인(옛날집이라 평형으로 ㅋㅋ) 집인데 샷시가 엉망이라 웃풍도 쎄고 하지만 보일러 바꾸고 제법 따듯하다.


경쟁사 제품이랑 비교하다가 같은 가격에 딱 몇만원만 더주면 스마트 컨트롤이 되길래 그걸로 구입. 경동 보일러 특유의 베이지색 컨트롤러가 아니라 흰색 와이파이 지원 조절기라서 골라봤는데 마음에 든다.





스마트폰 컨트롤을 지원하는데, 방식은 이렇다


출처 : 나비엔 앱 사용설명서. 나비엔스마트톡앱설명서_131204.pdf


즉, 스마트톡 서버 라는 일종의 비공개 DDNS 를 운영하는거다.

이 '스마트' 한 기기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나 심각할정도의 최신 고급 칩을 쓰기 때문에 2.4 기가헤르쯔 대역만 지원하는데다 802.11 b 방식 무선랜이다.

무슨소리냐면...


출처 : 위키 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IEEE_802.11


파란색으로 표시한 ... 이거란 이야기다. 신형 공유기는 기본으로 n이나 g 모드로 잡아서 그나마 빠르게 사용하는게 기본값인데, 이걸 수동으로 내려야 한다.

나는 넷기어 r7000에 xwrt를 사용중이므로, 이걸 찾아서 내려야 ...한다...


2.4대역 장비가 없거나 자동이면 잡히긴 할거다. 그런데 이걸 굳이 수동으로 굳이 내리는 이유는 저놈의 mimo 때문이다.

g 방식 장비가 잡히면 b모드가 풀리고 g로 올라간다. 그러니 b만 인식하는 장비는 g모드로 바뀐 공유기를 잡질 못해서 잘 잡혔다가도 '제어가 불가능합니다' 창이 난데없이 뜨는거다. 나도 샤오팡 카메라만 연결하면 안되는 문제때문에 아주 귀찮아 죽을뻔 했다.



제어 채널은 1~13 까지 대한민국 허용 채널 안에서 자유롭게 바꾸면 되고, 무선모드는 레거시나 b모드로 하면 되고 b/g 보호를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어쩌다 수십번 하다 보면 wpa2가 잡히는 뽀록도 있지만 대체로 tkip-aes 를 켜기 위해 그냥 wpa auto- personal 로 하곤 한다. 비번이 숫자 12자리인데 매번 연결할때마다 조그 돌려서 숫자 입력하는데 미칠것같다. 왜 이렇게 만든건지 ㅠㅠ


장비가 붙으면 이렇게 표시된다.



미칠듯한 연결속도 2mbps 가변도 아니도 고정이다 ㅋㅋㅋ navin 이라고 안나오고 원래는 마이크로 디바이스 어쩌구로 나올텐데, 난 공유기에서 수동으로 이름을 바꾼거다. 뭐 설명서에는 전원을 끄고 어떻게 바꾼다던데 그 공포의 조그질(!) 이 무서워서...


까먹을까봐 기록으로 남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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