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렐 시린지 타입 변경

11년전 맨처음에 되게 얇은 주사바늘과 실린더와 약제병이 따로 나왔었는데

7년전쯤 실린더 안에 미리 약제가 혼합되어 들어있어서 맞기만 하는 완제품으로 바뀌(주사 1개 당 알콜솜 2개에서 1개로 줄임)었는데

두어달 전부터 주사기 형태가 아니고 (좀 어거지이긴 하지만) 펜 타입으로 바뀌었습니다.

외부에 겉상자는 크게 변화가 없지만 투약방법 설명서가 상자에 붙어있고 저 펜때문인지 4개들이 상자의 무게가 제법 묵직합니다.

저는 6개를 처방받았기 때문에 4개는 상자를 통으로 받았고 2개를 비닐포장으로 받았는데

그 비닐포장중 한개를 투약실에서 교육받느라 하나 써서 한개가 비닐에 덩그라니 있습니다;;

반드시 2~8도 상태에서 보관/운송 해야하니 병원에 가실때 꼭 얼음팩과 보냉패키지를 구하셔서 들고가세요.

왼쪽의 주사기가 이전 패키지, 오른쪽의 연한 녹색의 막대기가 펜타입입니다.

흰색 꼬다리를 뽑으면 남색의 작은 속 꼬다리가 나오는데 그 남색 꼬다리가 피부 접촉부위입니다.

반드시 꼿꼿하게 자로잰듯 수직으로 세워 주사부위에 착! 밀착시킨후

주먹으로 움켜쥐고 엄지손가락으로 녹색 반대편 꼬다리를 볼펜 누르듯 찰칵 누르면

뚫려있는 부분에 공기방울 찰랑찰랑 부분이 쭈우우욱 약이 들어가는게 보이면서

5초 정도에 투약이 완료되고 녹색 꼬다리 부분에서 한번 탁! 하고 더 치는 소리가 납니다.

투약 완료이니 떼고 뚜껑닫고 버리면 됩니다-_-;;;

편한데 이게 아직 적응이 안되서그런지 ... 어려워요 ;;

수직으로 세우지 않으면 녹색 꼬다리가 눌리질 않는데 그걸 도와주는 깔때기(!)가 있습니다.

그냥 기본으로 넣어주지 왜 저걸 따로 저렇게 취급하는지...

저걸 흰꼬다리 빼고 거기에 꾹 끼워주면 ㅛ 자로 피부에 90도로 세워 녹색꼬다리가 잘 눌리게 가이드 기능을 해줍니다.

푸시푸시 베이베~

그나저나 그전에 주사가 6개인가 7개 있는데 내 몸에다 재고정리 언제 다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