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다람지몰래몰래

샤오미 면도기

꼬마다람지 2019. 1. 25. 09:50

가만히 생각해봤다. 


질레트 마하3 면도기 리필 하면서... 몇년 쓴거지


이 전에 이사할때 있었고, 그 전에도 있었고... 그 전에 화장실에도 있었으니까


2007년이네 ㅋㅋㅋ 상암동 마트가 아주 잠깐 롯데마트이던 시절;;


더이상 닦이지 않을 때도 있고 상태가 전반적으로 거지꼴이라 면도기를 알아보는데


아 왜이렇게 요즘 뭘 사는게 귀찮지... 해서 3만원짜리 브라운 면도기 하나 사려고 했더니


주문 - 따르릉 - 여보세요 - 품절인데요 ㅎㅎ - 아 네

주문 - 따르릉 - 여보세요 - 좀 걸려요 대신에 다른 - 아니에여


뭐 이걸 몇 번 당하고 나니 짜증대폭발.


블랙박스 (DVR)에 쓸 메모리 주문하다가 연관상품에 가습기가 있어서 가습기를 눌렀다가 샤오미 가습기가 있어서 눌렀다가 샤오미 면도기가 있어서 ... 뭐 ? 샤오미 면도기?



얼핏 드는 생각처럼 블루투스 연동 뭐 그런건 없지만


사보자!



-포장은 샤오미의 바로 그 흔한 포장






제품은 이렇게 되어있다. 설명서는 그냥 그림만 봐도 될 수준

면도기 끼워진 흰 플라스틱 판때기 속에 충전기랑 청소솔 있으니 버리지말아야...

충전기만 20불 정도 합니다.





비닐은 중국어로 설명서이고 그냥 버튼 하나로 켜고 끄면 됨

딱 아부지 쓰시기 좋...






맨 밑에 충전단자. 물세척이 다른데는 다 되는데 저긴 가급적 깨끗하게/마른 상태로 유지하는게 좋다고 함.

물론 물이 좀 닿아도 방전되거나 스파크가 파박 하지는 않음.

해봤음 ㅇㅇ 솔직히 좀 무서웠음 ㅇㅇ 촌놈 방수면도기 처음이라...





뚜껑인데 맨 위에 오목한 부분을 잡고 빼면 날이 같이 나옴

날을 빼기 위한 홈이 상단 오목 부분에 있기 때문

그래서 딱 봐서 10시 2시 6시 방향을 잡고 뚜따를 하면

날이 안빠져나옴

몇번 땡겨 보니 본인은 대체로 10시 6시를 잡고 땡김.





면도 날 부분. 기기 그 어느곳도 손톱에 걸리거나 날카롭거나 베일만한 부분이 없이 아기가 가지고 놀아도 되지 않을까 싶을만큼의 매끈한 모양새.

3중 원형의 특성상 원을 그리며 면도해야함.

팔/다리털 등도 원만 잘 그리면 매우 잘 됨.

여성의 팔털 깎기에도 좋음.




충전중에는 흰 불이 깜빡, 완충이면 흰 불이 켜져있거나 그냥 사라져버림...

말좀해줭...





충전기. usb 5v 1a

따로사려고 보니 20불 후덜덜

방전 후 완충이 8시간

사용은 25분정도 걸림





충전을 준비합니다. 어 안돼잖아.





충전중 불켜짐. 깜빡 ~ 깜빡 ~





버튼과 충전 등.




장점 : 예상보다 크지 않은 앙칼진 작동소음, 예상보다 긴 작동시간, 예상보다 잘 썰림, 예상보다 이쁨

단점 : 예상보다 비싼 리필 날(거의 20불), 예상보다 긴 충전시간 (만땅시8시간), 예상보다 난해한 거치 및 보관


총평 : 역시 샤오미 명성에 맞는 가격과 품질. 30불 짜리에 100불 넘는 잣대를 들이대긴 어렵지만 중박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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