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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 독일 - 오스트리아 여행5

잘츠부르크 성에 올라가야해요. 날씨는 꾸물꾸물 하고 해도 빨리 떨어지지만, 해떠서 해질때까지 보는곳과, 해진 후에 볼곳이 따로 있으니 여유롭진 않아요. 흐려서 푸른 하늘은 아니지만 덥지도 춥지도 타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썬크림의 그 꿉꿉함이 싫거든요. 성에는 이런걸 타고 올라가요. 1차, 2차대전때 산악열차와 광산을 확보하면서 발달한게 이런 수직협궤열차라는데, 좀 무섭긴 하지만 시스템을 보면 잘만든 느낌이 들어요. 저 패밀리가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내리고 나면 왼쪽의 문이 열리면서 타고 올라가요. 자동 시스템이더라고요~ 올라가니 이정도 보여요. 우리가 가야할곳들이 좌악 펼쳐지는데, 고개를 돌리면 눈이 호강하는 동네입니다. 최소한 '잠실롯데' 같은 흉물은 없거든요. 파노라마도 찍긴 했지만, 저긴 '직접가서 ..

나의이야기 2015.07.21

2014-11 독일 - 오스트리아 여행4

프랑크푸르트 - 뷔르츠부르크 - 하이델베르크 - 로텐부르크 찍고 오스트리아로 달렸어요. 오스트리아는 다음여행에 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여행계획 짜다보면 갈팡질팡하다가 산으로 가게되는 계획이 종종 생기기 때문에.. 그 결과물이죠. 원래는 히틀러 하면 떠오르는 베르히테스가덴을 가려고 했는데 겨울이라 이것도 안하고 저것도 안해서 포기하고 호수나 잔잔하게 보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호수 자체보다 가는 길이 이뻤어요. 산에 이쁜 건물들이 있는데 볼빨간 애기들이 막 뛰놀아요. 아악~ 잘쯔부르크까지 그냥 쭉 달리기 뭐해서 쾨니그제에 도착했습니다. 독일이 끝나고 비넷사려고 돌아다니는데 도착한 할슈타트. 이동네는 그냥 다 불친절해요. 음식점, 인포 등등... 툭툭 던져줍디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차이 ㅜㅜ 입구..

나의이야기 2015.07.21

2014-11 독일 - 오스트리아 여행3

로텐부르크(Rothenburg ob der Tauber) 안가보셧쥬? 여기 가보신분 별로 없으실걸유? 딱 반나절정도 둘러보기 좋은 곳.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남서부 중소도시에 기아 소렌토가 정말 많이 보이는데, 우리나라랑 다르게 차체나 기본 후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트레일러 접점을 뽑아낸다. 원래 볼보나 스코다 등의 가성비 차량이 많이 팔렸는데 그쪽 시장을 기아가 야금야금 하고있다고... 역시나 크리스마스마켓을 준비하고 계심. 난 크리스마스마켓 첫날을 피해다니는 사나이. 여러분, 크리스마스마켓 날짜 맞추기가 이렇게 힘든겁니다. 도심을 향해 걸어감. 진짜 사람 살아요. 집집마다 너무 이쁘죠. 하지만 관광객들 때문에 블라인드가 격하게 쳐져있다는거. 빈집도 종종 있어서 무서운 기분이 들어요. 제일 이쁜 ..

나의이야기 2015.07.21

2014-11 독일 - 오스트리아 여행2

하이델베르크입니다. 이쁨에 비해 동네가 너무 오밀조밀합니다. 성은 유지보수중인데, 보기 흉한 철제 구조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완전멋진 성 사진은 직접가서보세요!! 아침일찍 가면 다양한 품종의 대형견의 모닝 퍼레이드를 볼 수 있고, cf나 책에서 보던 그 장면이 보이기도 합니다. 강아지를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그냥 보고 방긋 웃으면 주인들이 좋아합니다. 가끔 만져보라고 멈춰서 강아지를 불러세우기도 하지만 조금만 쓰다듬고 놓아주세요. 일방통행과 꼬불꼬불 길이 많아 한번 난처한적이 있지만 사람들이 대체로 쿨해서 난관을 잘 헤쳐 나갔습니다. 아우디나 벰베 같은 조금 좋은차들 오너들은 해메는 차 있으면 칼치기 하거나 상향등 작렬합니다. 그러나 벤츠 s500 600정도 되는 차들은 창문내리고 '게발새발어쩌고 저..

나의이야기 2015.07.21

2014-11 독일 - 오스트리아 여행

겨울 비수기를 노려 다녀온 여행입니다. 직접 루트를 짜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 뷔르츠부르크 - 하이델베르크 - 오스트리아의 짤츠부르크(살쯔버그) 까지 돌고 왔습니다. 11월 말(12월 초 ~ 크리스마스까지) 부터는 도시마다 '크리스마스 마켓' 이 열립니다. 먹을거리 볼거리 등이 가득합니다. 유럽의 풍물시장입니다. 매년 도시별로 크리스마스마켓을 공지하는데, 이것을 모아놓은 독일 관광청(?) 의 정리페이지를 구글링 하시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책이나 블로그 등은 그저 참고만 하고 지도 펴고 그냥 지른 여행인데, 더할나위없이 만족합니다. 중국인 테러를 당하지도 않았고, 복잡한곳에서 줄서기도 없이 한적하고 좋은곳만 골라 다녔습니다. -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의 장점은 한국인 승무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

나의이야기 2015.07.21

유럽여행전문가가 직접 쓴 가이드북 - 이지유럽 (총4책합) 2015

체코에 가려니 아무래도 책을 한권 사야겠다 싶다.작년 독일남부 여행에는 직접 거의 책을 낼듯한 원고 수준의 자료를 수집해서 다녀왔는데 아직도 정리가 안되어있어서 영수증 및 각종 서류와 함께 상자안에 처박아두었다. 늘 그렇듯 가보면 어느 한곳에 반해 반나절 보내기 쉽고, 그냥 가서 즐기면 공부하던 내용 나오고 새로운곳 찾고 그 재미로 가는거다. 체코는 독일보다는 좀 살벌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기초 공부를 위해 책을 찾아보니 대세인 책들이 몇 권 나오지만, 티비나 이곳저곳에서 많이 나오는 특정 책은 그닥 큰 도움이 되지 않아보였기 때문에 지난 여행에 구입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신간 위주로 찾아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책을 찾았다. 이지유럽 12개국.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유럽 12개국은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나의이야기 2015.05.19

여행을 따나자, 아이패드대신 펜과 플래너

아이패드는 정말 많은 기능을 담고있다. 사진기, 포토샵, 계산기, 지도, 네비게이션, 전화번호부, 메모지 등등...그런데 막상 여행지에서 해메다 보면, 종이에 적은녀석을 따라오지 못한다. 그런 이유로, 2009년에 구입한 탄조 손노트를 계속 사용중이다. 탄조공방은 털털한 아저씨가 하시는 공방인데, 품질이 좋고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은 공방중 내가 아는 최고의 가죽공방이다. 5년 전, 세일할때 구입한 플래너의 현재 상태는 이렇다. 기스도 많이 나고, 꽉 쥐고 다니다가 길이 잘못들어서 '부정교합' 이 생기긴 했지만, 나름 분위기도 있고, 튼튼하기까지 하고 여권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여행갈땐 필수품이다. 자동차 국제면허증 빼고 다 들어간다! 아직까지 고무줄을 교체하지는 않았다. 가죽 상태는 손톱으로 긁은것과 자..

나의이야기 2014.11.12